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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우리카지노<<에서 주인공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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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태웅 댓글 0건 조회 558회 작성일 20-09-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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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전설 2화



한 손으로 가짜 강보를 안아들고 다른 한 손에 연검을 쥔 그녀는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여한이 없다. 차라리 혀를 깨물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마굴로 끌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허공으로 치솟은 그녀는 추적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맑은 기합을 발했다. 그녀는 절정의 경공술을 전개해 산을 거슬러 올라갔다. 아기의 안전을 위해 추적자들을 한 발자국이라도 먼 곳으로 이끌기 위함이었다.

순간 주변으로 무수한 인영이 연이어 내려섰다.

사사삭--!

시체처럼 창백한 낯빛과 감정 하나 깃들지 않은 눈. 전신 가득 음울한 마기가 피어오르는 흑의청년들이었다. 그들의 손에는 누런 상문봉(喪門棒)이 쥐어져 있었다.

절색의 미부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추적자들의 행보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이렇게 빠를 줄이야!’

그녀는 가짜 강보를 바싹 끌어안았다.

지옥마객들 역시 자신의 추적보다는 아기를 찾는 것이 목적이기에 자신에게 아기가 없다는 사실을 최대한 숨겨야 했다.

“비켜라!”

절색의 미부는 지옥마객들을 향해 달려들며 연검을 휘둘렀다.

츄리리--!

검극에서 상승검기가 발출되자 지옥마객들은 상문봉을 교차해 그녀의 돌파를 저지했다. 상문봉이 베어지며 지옥마객들이 목숨을 잃었다. 한데 죽는 자들은 비명 한번 지르지 않았고 이를 바라보는 자들의 눈빛은 여전히 무심했다.

절색의 미부는 재차 검기를 발출하며 탈출로를 확보하기에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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