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써 보라는 말이냐?”우리카지노 > 자유게시판

“다시 하겠다고?”

“예.”

고양 공인중개사무소의 사장 오정연이 문수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는 무언가를 탐색하듯 문수의 얼굴을 살피고 있었다.

“너 뭔가 변한 것 같다?”

“나쁜 쪽으로요?”

“아니. 변한 것은 알겠는데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다.”

“하는 거 보면 알겠죠.”

“일단 써 보라는 말이냐?”우리카지노

“6개월이라는 공백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쓸 만하지 않았나요?”

“그렇긴 하지.”

“한 번 더 믿어 보세요. 어차피 형 부탁도 들어올 건데, 미리 선수 치는 셈 하시구요.”

문수의 말에 피식 웃어버리는 오정연이었다. 입이 툭 튀어 나와서 새 입과 같았다. 대체적으로 이런 사람은 고난을 같이 할 수 있어도 행복은 같이 할 수 없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헐뜯기 때문이다.

‘흐음. 거기에 집어넣으면 좋겠는데? 마침 사람이 필요하기도 하고, 경력이 없으니 임금도 싸고 말이지.’

문수에게 그의 생각이 저절로 읽혔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슬쩍 그의 손과 접촉하자 곧바로 들려왔다.

“부동산이 아니면 분양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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