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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셋별 댓글 0건 조회 726회 작성일 20-06-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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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곡은 해야지. 요즘 트랜드는 맞춰야 하니까.”

“알아서 해.”

“오케이! 역시 내 친구. 걱정하지 마. 내가 작곡에는 네 이름 그대로 올려 줄 테니까.”

연우가 피식 웃으며 현민우의 옆구리를 툭 친다.

“됐어. 그냥 니 이름으로 해.”

“그게 말이냐 똥이냐? 네가 쓴 곡을 어떻게 내 이름으로 해? 아- 아아아! 이해했어. 나 골로 보내려고?”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며칠 전 뉴스 못 봤어? 크독 애들 싱어 송 라이터인 척하다가 골로 간 거? 알고 봤더니 지금까지 걔들이 작곡했다고 했던 곡들 작곡가가 따로 있었대.”

“그거하고 지금 이야기하고 무슨 상관인데?”

현민우가 연우의 목을 감싸고 끌어당긴다.

“나중에 그 곡으로 내가 확 하고 뜨면 짠하고 나타나서 이 곡의 원곡자는 나다. 그러려고 그러지?”

됐어, 인마. 안 줘.”

“농담, 농담. 그래도 내 이름으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네 이름 쓰기 조금 그러면 가명으로 해도 돼.”

“아, 몰라. 네가 알아서 해.”

“오케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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