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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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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혁 댓글 0건 조회 600회 작성일 19-08-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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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공단(무늬가 없는 비단)들과 레이스들과 실크(명주)들로 이루 어진 호화로운 재질들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있었다. 모두(옷) 다 흰색 이었다. 그녀의 구두들도  흰색이었다.
그리고 길고 하얀 면사포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의지해 달려 있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에는 부케(신부 꽃)들이 꽂혀 있었다. 그녀의 머리카락 색깔 역시 흰색이었다.
몇몇 빛나는 ‘보석류들’이 그녀의 목과 두 손 위에서 ‘불꽃을 튀기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몇몇 보석류들이 테이블 위에 놓인 채 광채를 띄고 있었다.
그녀가 입고 있던 옷보다 덜 화려한 옷들과 반쯤 짐을 싸다만 트렁 크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흩어져)  있었다.
그녀는 옷을 완전히 다 입은 상태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구두 하나를 신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신지 않은 다른 한 짝 (구두)은 테이블 위 그러니까 그녀의 손 가까이에 놓여 있었다.
그녀의 면사포는 절반만 걸쳐 있었다. 손목시계도 아직 차지 않은 상태였고 그녀의 가슴에 달 몇몇 레이스(끈)들이 값싼 장신구들과 함께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스카프와, 그리고 장갑들과, 그리고 몇몇 꽃들과,
그리고 기도서(책) 한 권, 이 모두가 (테이블 위에 있는) 거울 주변에 어지럽게 수북이 쌓여  있었다.
내가 비록 사람들이 처음 몇 순간에 볼 수 있는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본 것은 맞지만, 내가 이 모든 것들을 처음 몇 순간에 다 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 관점에서 흰색이어야 할 모든 것들이 오래전에는 흰색이었을 테지만 이젠 그 광택을 잃고 색이 바래 노래져 있는  것을  나는 알아보았다.
“신부 드레스를 입고 있는 신부(귀부인)가”, 드레스처럼 꽃들처럼, 벌써 시들어져 있다는 것을 나는 알아보았다. 어떠한 빛남도 그녀에게 남아 있지 않았다. 단지 그녀의 쑥 들어간 두 눈들만은 아직도 광채를 띄고 있었다.
젊은 여성의 통통한 몸매에 입혀졌을 그 드레스가,  지금은 비쩍 말라 뼈와 가죽만 남은 몸 위에 걸쳐져 느슨하게 걸려 있다는 사실도 나는 알아보았다.
언젠가, 나는 박람회장에  따라갔다가  어느  무시무시한  밀랍인형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인형이 어떤 중요한 인물을 본 딴 인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공적인 인물의 유해를 매장 전에 며칠간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형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언젠가, 나는 사람들을 따라 오래된 늪지대 교회들에 갔다가 해골을 본 적이 있었다. 교회 바닥에 깔린 널돌 아래로 지하 납골당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파낸 해골이었다. 그 해골은 호화로운 옷 같은 것을 입고 있었지만 모두 잿더미로  변해있었다.

(해석이 잘 안 돼서, 영어원문에 없는 말을 3개 정도 ‘제 맘대로’ 추 가했습니다. 디킨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모로 가든 바로 가든 목적지에만 도착하면 되니까. ‘조회 수’도 매일 줄어들고 있는데 잘 하는 짓이다...)
 “거기 누구냐?” 테이블에 있던 귀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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