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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일은 당일로 하죠.”우리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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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아라 댓글 0건 조회 574회 작성일 21-01-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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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는 어느새 작은 인주와 도장을 준비했다. 그런 문수를 보며 오정연이 눈을 빛냈다.

‘뭔가 변한 것 같은데. 설마…….’

솔직히 상관은 없었다. 200을 내려받고 문수에게 100을 줘도, 100이 남는다. 동부건설 건설팀에 있는 곽한기 대리에게 30 정도 쥐어주면 결국 자신에게 떨어지는 돈은 70 정도. 물론 여기저기 빠져 나가는 돈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최소 채당 50만 원 정도는 손에 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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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은 조금 그런데…….”

“그럼 익일로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익일이라……. 그러지 말고 말일로 잡자.”

“그러다 안 주면요?”

당연한 의심이었다. 과거였다면 이런 말 자체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문수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말을 입에 담았다. 먼 친척뻘이라고는 하지만 돈 이야기는 그리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절대 아니었다.

“자신 없으세요?”

“무슨…….”

“익일 채당 가격을 받아내는데요.”

“야. 아직 네가 이 바닥의 생리를 모르는 모양인데…….”

“그래도 전 기본급조차도 없잖아요. 한 달이 두 달 되고, 두 달이 네 달 되는 수가 있잖아요. 건설업체도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거 아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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