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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멀기도 하다. 이제 곧 하북이네.”<우리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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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여빈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21-04-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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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가리킨 곳에는 커다란 구덩이가 있었는데, 그건 저 칼질 한 번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런 엄청난 고수인 줄 알았다면 절대 주머니를 털려고 길을 막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을 후회해 봤자 무엇하겠는가.

산적들은 구덩이로 차례차례 들어가 목을 땅 위에 올려놓았다.우리카지노

청년이 도를 한번 휘두르자 산적들의 뒤쪽에 있던 땅이 깊고 길게 파이며 앞쪽의 구덩이를 덮었다.

산적들의 머리까지 흙이 차오르자 여기저기서 살려 달라는 애처로운 비명이 들려온다.

청년은 발로 흙을 대충 긁어내어 산적들의 코만 밖으로 내보이게 하고는 바닥에 흩어져 있는 전낭들을 털어 자신이 가지고 다니던 보따리에 넣었다.

안에서 절그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아 보따리 안에도 철전이 가득한 것 같았다.

“다음번에 또 이러면 그때는 목을 잘라 줄 겁니다. 아시겠지요?”

대답조차 하지 못하는 산적들을 돌아보던 청년이 히죽 웃으며 길을 나섰다.

“아이고, 멀기도 하다. 이제 곧 하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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