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겠습니다.” 바카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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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정 댓글 0건 조회 663회 작성일 21-08-24 12:07본문
-성함이?
“박문수입니다.”
-나이는요?
“스물아홉입니다.”
-핸드폰 번호는…….
“011- XXX– XXXX”
-네. 접수 됐습니다. 30분 후 픽업 차량이 갈 겁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바카라사이트
통화를 마친 사내, 문수는 말없이 핸드폰을 바라보다 서울역 밖으로 나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후우~”
길게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하얀 연기와 함께 시퍼런 하늘이 보였다.
언제 다가왔는지 노숙자가 문수의 곁에서 어슬렁거린다. 혹시나 운이 좋으면 장초를 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문수는 그런 노숙자의 얼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수가 담배 갑을 꺼내 담배 하나를 권했다. 노숙자는 빤히 문수를 바라보다 담배를 받아들었다.
칙! 칙!
그에 문수는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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