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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입학생 수에 비해 재학생 수는 많은 편. 5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웅성거리는 강당에 

1학년 자리에 앉은 미카시르는 틀어올린 머리가 신경이 쓰며 계속 만지작 거렸다.

옆에 자리 있어?"엣? 아, 카밀. 아니, 없는 거 같은데."

뭐 하다 온 건지, 숨을 헐떡이면서 카밀은 미카시르의 옆자리에 엉덩이를 붙였다.

반사적으로 은발의 소녀를 찾아 고개를 돌리다가, 미카시르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카밀과 눈이 마주쳤다.

응?"당신 말야." 실시간 카지노

미카시르라고 해. 미카라고 불러도 괜찮아."

미카. 정말로 검도 써?"

응? 아, 아아-. 엘리가 장난한 거야. 그냥 기본만 아는 정도야."

검도 쓰고 마법도 할 줄 알고. 대단한 거네."

그, 글쎄. 별로 그런 것 같진 않은데. 원래 원숭이가 굶어죽는다- 라고 하잖아."

손재주 많은 사람이 밥 굶는다는 속담을 자기 멋대로 고쳐 쓰고는,

미카시르는 헤헤- 웃었다. 카밀은 흐응- 하고 쳐다보다가, 다시 눈을 마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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