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이승만·이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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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연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3-09-26 02:42본문
지난 2001년 대전 둔산동 소재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은행 직원 1명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 2명이 사건 발생 21년만에 붙잡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경찰청이 관련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 가보시죠.
[백기동 / 대전경찰청 형사과장]
대전경찰청 중요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에서는 지난주 목요일인 8월 25일 2001년 대전에서 발생한 경찰관 총기탈취 및 국민은행 권총강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승만과 이정학을 대전과 정선에서 각각 검거하였고 법원의 실질심사를 거쳐 지난주 토요일인 8월 27일 최종 구속하였습니다.
참고로 금일 오전 개최된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에서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공공의 이익 등이 인정되어 피의자들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건 개요입니다. 피의자들은 지난 2001년 10월 15일 00시 07분경 대전 대덕구 비대동에서 권총을 차고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발견하고 전날 절취한 쏘나타 차량을 타고 뒤쫓아가다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의식을 잃을 정도로 강하게 차로 쳐서 쓰러뜨린 후에 권총을 강취하였습니다.
이어서 피의자들은 45일 후인 2001년 12월 1일 수원에서 시동이 걸린 채로 주차돼 있는 검정색 그랜저 차량을 절취하였고 14일 후에는 동차량을 이용해서 2001년 12월 21일 10시경 둔산동 소재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은행관계자 3명이 현금 현금호송차량에서 현금 3억 원이 든 가방을 내리는 순간 권총으로 협박하고 저항하는 은행 출납과장에게 권총을 발사해 살해한 후 현금 3억 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강취한 혐의입니다.
이어서 검거 경위입니다. 2011년 발족한 대전청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에서는 본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9월 유전자분석 기술의 발전을 감안하여 과거 유전자 검출이 안 되었던 피의자들이 범행 후 차량에 두고 간 증거물 1점을 국과수에 재감정 의뢰하였습니다.
그 결과 같은 해 10월 증거물에서 인적사항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의 유전자가 검출되었고 해당 유전자는 2015년 충북 소재 불법게임장 단속현장의 유류물에서 검출된 인적미상자의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이에 게임장 관계자 및 손님이 국민은행 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종업원, 손님 등 게임장 출입자로 추정되는 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5년간 끈질기게 추적 수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해 3월 이정학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고 이정학 검거 이후 이승만이 공범이라는 진술을 확보하여 이승만을 긴급체포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수사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피의자들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피의자 이정학은 혐의를 시인하고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비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피의자 이승만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여러 수사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피의자 이승만의 진술이 거짓으로 판단됨에 따라 현재 전문 프로파일러 투입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범행 일체를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피의자 이정학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국민은행을 범행대상으로 선정해 사전에 여러 차례 답사하고 도주로, 차를 갈아탈 장소 등을 미리 물색해 둔 한편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불을 내서 증거를 인멸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본건 범행의 계획, 경찰관을 차로 친 것, 권총으로 은행직원을 살해한 것 등은 모두 피의자 이승만이 했고 이정학 자신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절도, 쓰러진 경찰관으로부터 총기 탈취, 은행범행 당시 운전 등의 행위를 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의 각 성향과 두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이정학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본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DNA 과학수사의 눈부신 발전,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및 중요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의 설치 그리고 범인 검거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 형사의 끈질긴 집념. 이 삼박자가 서로 조화를 이뤄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21년간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해결로 영면하신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작은 위로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찰은 사건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권총의 행방, 여죄, 추가공범의 유무 등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해 피의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수사 중인 다른 중요 미제사건의 범인들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와 관련해 대전경찰청이 관련 브리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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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금일 오전 개최된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에서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공공의 이익 등이 인정되어 피의자들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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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피의자들은 45일 후인 2001년 12월 1일 수원에서 시동이 걸린 채로 주차돼 있는 검정색 그랜저 차량을 절취하였고 14일 후에는 동차량을 이용해서 2001년 12월 21일 10시경 둔산동 소재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은행관계자 3명이 현금 현금호송차량에서 현금 3억 원이 든 가방을 내리는 순간 권총으로 협박하고 저항하는 은행 출납과장에게 권총을 발사해 살해한 후 현금 3억 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강취한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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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지난 2017년 9월 유전자분석 기술의 발전을 감안하여 과거 유전자 검출이 안 되었던 피의자들이 범행 후 차량에 두고 간 증거물 1점을 국과수에 재감정 의뢰하였습니다.
그 결과 같은 해 10월 증거물에서 인적사항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의 유전자가 검출되었고 해당 유전자는 2015년 충북 소재 불법게임장 단속현장의 유류물에서 검출된 인적미상자의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이에 게임장 관계자 및 손님이 국민은행 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종업원, 손님 등 게임장 출입자로 추정되는 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5년간 끈질기게 추적 수사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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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사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피의자들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피의자 이정학은 혐의를 시인하고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비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피의자 이승만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여러 수사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피의자 이승만의 진술이 거짓으로 판단됨에 따라 현재 전문 프로파일러 투입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범행 일체를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피의자 이정학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국민은행을 범행대상으로 선정해 사전에 여러 차례 답사하고 도주로, 차를 갈아탈 장소 등을 미리 물색해 둔 한편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불을 내서 증거를 인멸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본건 범행의 계획, 경찰관을 차로 친 것, 권총으로 은행직원을 살해한 것 등은 모두 피의자 이승만이 했고 이정학 자신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절도, 쓰러진 경찰관으로부터 총기 탈취, 은행범행 당시 운전 등의 행위를 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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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558166?sid=102
늦게나마 잡혀서 다행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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