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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가자” 그 배에서 못했던 한마디…응급구조사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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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처시하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1-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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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피알 뒤 목격한 집단 시피알

살아남았지만 구조되진 못했다.

“가만히 있으세요.”

선내 방송에서 그 소리가 들렸을 땐 몸이 배 한쪽으로 쓸려 내려간 뒤였다. 애진은 배의 꼬리 쪽 4층 다인실(SP-1)에서 2학년 1반 친구들 사이에 누워 있었다. 처음 가는 제주였다. 맑고 푸른 바다에 친구들과 있으면 뭘 하든 신날 것 같았다. 음악 수행평가로 노래 연습을 하고 있을 때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

어느 대목에선가 기억이 끊겼다.

구명조끼를 찾아 입은 친구들이 뒤섞인 휴대폰을 서로 찾아주고 있었다. 각자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애진도 아빠에게 전화했다. 아빠는 “갑판으로 나가라”고 했다는데 애진은 기억나지 않았다.

군데군데 기억의 공백이 있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879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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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전문 읽어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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