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현금전환 되는데…상반기만 506억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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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엘리아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1-24 02:4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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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에만 506억원 어치의 카드 포인트가 소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대부분 5년으로, 이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한다. 21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개 전업카드사(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포인트 소멸액은 한 해 평균 10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8개 전업카드사와 NH농협카드·씨티카드·우체국까지 11곳과 제휴해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점당 1원(현대카드는 1.5점당 1원)으로 환산해 계좌로 입금받거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시 첫해인 2021년엔 현금화 신청이 몰려 2105만 건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539만 건으로 줄었다. 올해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상반기 559만건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923억원 상당의 포인트가 현금화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오늘까지만 가능하다"는 내용의 정보가 떠돌아다니기도 했지만, 포인트 유효 기간만 지나지 않았다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개별 카드사 홈페이지에선 포인트를 더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쌓인 포인트로 카드 대금이나 연회비를 납부할 수 있고, 카드 상품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 전환‧외화 환전‧주식 투자 등도 가능하다. 윤 의원은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포인트를 소멸 처리하기에 앞서 고객에게 안내하는 절차를 강화하고, 포인트 사용 환경도 보다 쉽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효정 기자 oh.hyojeong@joongang.co.kr
http://naver.me/GfbvVq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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