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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커덕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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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민 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19-07-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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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맨 머스킷총(화승총)에서 철커덕거리는 소리를 내며 병사들이 세로로 줄을 지어 우리 집 문 앞에 등장했다. 저녁 파티가 혼란스러워져 우리는 식탁에서 일어나야했다. 조 부인(주인공의 누나)이 빈손으로 돌아오다 멈추곤 빤히 쳐다봤다. 기이하다는 듯 애통해했다. “어머나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람, 없어진 게, 그래 파이야!”
조 부인이 빤히 쳐다보고 있을 때, 난(주인공) 상사(하사관)와 부엌에 있었다. 이 중차대한 국면에서도 난 부분적으로나마 내 감각들을 회복했다. 나에게 말을 걸었던 그 상사는 오른 손에 쥔 많은 수갑들을 매력적으로 내밀며 사람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의  왼손은  내  어깨 위에 있었다.
“실례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들.” 상사가 말했다. “이 어린놈(주인공 꼬마)에게는 문에서 이미 얘기했듯이,” (도대체 그 어린놈이 누구겠는가? ←이 문장은 원문에 있는 문장임. 디킨스가 쓴 문장임)  “지금  저는  왕명을  받들어 추적중입니다. 그래서 대장장이가  필요합니다.”
“당신이 그에게서 원하려는 게 뭐죠?” 누나가 재빨리 쏘아붙이며 말했다. 무엇보다 상사가 대장장이를 찾는다는 말에 분개한 듯했다.
“부인,” 상사가 정중하게(여성에게 점잖게) 얘기했다. “원래대로라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려야했겠지요. ‘그의 아내를 만나 영광이고 기쁨이라’고요. 하지만 국왕폐하를 대신해 말씀드리자면 ‘일이 좀 생겼습니다.’입니다.”
그의 대답은 상사(상급 부사관)로서는 꽤 솜씨 있는 것이어서 우리의 펌블추크 씨가 이렇게 외쳤을 정도였다. “좋은 답변이십니다!” (이 당시 영국 병사들의 저급함과 악행은 유명함. 영국장군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자기 병사들을 가리켜 “인간○○○들을 모아놓았다”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함. 어느 책에서 봤음.)
“당신이? 대장장이요.” 이때쯤엔 벌써 상사가 조(주인공의 매형)를 알아보고 이렇게 말했을 정도다. “이 수갑들이 말썽을 좀 부리지 뭡니까. 자물쇠의 한쪽이 잘못되었더군요. 결합이 시원치 않아요. 즉시 수리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한 번 봐주시겠습니까?”
조가 눈으로 수갑들을 훑어보더니 의견을 내놓았다. 그걸 수리하기 위해서는 화덕에 불을 다시 지펴야하고 그럼 한 시간보다는 두 시간에    더 가깝게 걸릴 거라고  말했다.
“그래요? 그렇다면 한 번 착수(시작)해 주시겠습니까,  대장장이 양 반?” 상사가 즉석에서 대답했다. “공무(국가의 일)니까요. 제 부하들이 일손을 좀 거둔다면 도움이  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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