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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백신·비행기 팔았지만…나라 안팎서 욕먹는 독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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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슈나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6-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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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중국 방문을 강행한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
핵무기 사용 금지에 대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의를 이끌어낸 것만으로도 방문의 의미가 충분하다고 자평했습니다.
사실상 러시아 입장을 두둔해온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에서 핵무기 사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울라프 숄츠/독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저는 (러시아의) 핵위협이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는데 동의합니다.

경제적 성과도 쏠쏠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방중에 맞춰 독일 제약사 코로나19 백신의 자국 접종을 허용하고,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 여객기 140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안팎의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숄츠 총리가 미국의 대중국 '디커플링'에 반대를 피력한 것에 대한 비판이 거셉니다.
유럽의 좌장 격인 숄츠 총리가 유럽연합 전체의 가치를 등한시한 채 시 주석 체제 합리화에 이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시 주석은 "EU의 전략적 자주성을 지지한다"고 반기며, 이번 숄츠 총리의 방중을 미국의 중국 견제에 독일이 이견을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숄츠 총리가 이번 회담의 외교적 성과로 꼽은 대만, 신장지역 관련 언급 역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양국이 러시아를 비판하거나 러시아군의 철수를 언급하는 등 더 직접적 발언을 내놓지 못한 것은 한계라고 보도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56886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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